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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대선풍향계] 오미크론발 '5차 대유행' 시작…대선 영향은?

2022-01-30 0 Dailymotion

[대선풍향계] 오미크론발 '5차 대유행' 시작…대선 영향은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파고가 정점에 치달으면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도 넘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앞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이 불가피한데요.<br /><br />이준흠 기자가 이번주 대선풍향계에서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미크론발 코로나19 '5차 대유행'이 본격화했습니다.<br /><br />재택치료자, 자가격리자 등이 수십만 명 발생해, 국가 기간시설, 의료시설에 공백이 생길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5차 대유행은 이제 막 초입 단계인데요.<br /><br />전문가들은 하루 확진자가 10만명 이상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을 무렵이 2월 말, 3월 초, 그러니까 딱 3월 9일 대통령 선거 직전입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확산이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각당 대선 후보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자 준비한 공약이나 선거 전략이 흔들릴 수 있는 대형 변수이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일단 확진자가 크게 늘면 여당 입장에선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의 고삐를 더 죌 수밖에 없을 텐데요, 이미 피로감이 극에 달한 민심을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야권 후보들도 '정치 방역'이라며 이 지점을 지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다만 정부 여당이 이 문제를 잘 대처한다면 오히려 점수를 딸 기회가 될 수도 있겠죠.<br /><br />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일단 유연하게 대처하자며, 봉쇄나 처벌이 아닌 유인책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자고 제안했습니다.<br /><br /> "오미크론이 감염속도가 빠르고 치명률은 낮기 때문에 지금 같은 방식에서 벗어나서 유연하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방역 대책으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소수 관료들의 결정이 아닌, 과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, 민간 합동위원회를 꾸려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 "소수의 관료가, 어떻게 의사결정이 이뤄지는지도 모르고 방향을 잡아서 하는 것은 정치와 행정을 해나가는데 있어서 국민들의 동의와 협조받기도 대단히 어렵다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당장의 전장은 추가경정예산을 심사할 국회에서 펼쳐집니다. 직격탄을 맞은 소상공인, 자영업자들의 마음을 달래야 하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연휴가 지나면 곧장 여야 기싸움이 본격화할 조짐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추경 규모로 14조원을 내놨죠.<br /><br />하지만 곧장 민주당에서는 35조원, 국민의힘에서는 45조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그러자 이재명 후보는 추경 증액을 위해 대선후보들이 회동하자고 주장했고,<br /><br />윤석열 후보는 회동 제안을 거부하며 정부·여당이 새로운 추경안을 가져오라고 맞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의당 심상정 후보측은 국채 발행가 불가피하다며 과감한 재정 투입을,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땜질식 추경 대신 '코로나 특별회계'를 만들자는 입장인데, 지원 규모를 키우자는데는 이견이 없습니다.<br /><br />하고 싶은 말은 같지만 서로 샅바싸움을 하는 데는, 코로나 대응의 주도권을 쥐고 싶어하는 속내가 담겨 있죠.<br /><br />추경 예산에 일주일에 2개씩 진단키트 지급 비용도 담자는 세부적인 오미크론 대응책까지 나오는 가운데,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다음달 15일 전에 뭔가 결과물이 나오긴 할 것 같습니다.<br /><br />다른 나라는 우리보다 먼저 오미크론 대확산의 파고를 겪었는데요. 이들 나라 정치권도 오미크론 때문에 크게 애를 먹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인플레이션에 타격을 입어, 취임 초기 60%대였던 국정 지지율이 30~40%대로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1월에는 집권 2년차에 실시되는 연방 상·하원 선거, 일명 '중간선거'가 치러지는데, 여기서 참패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는 2020년 5월, 방역 규칙을 위반하고 파티에 참석한 사실이 드러나며 궁지에 몰리자, 마스크를 벗고 백신 패스를 해제하는 승부수를 던졌는데, 오히려 의료계의 비난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일본 기시다 후미오 총리 역시, 하루 확진자가 5만명 넘게 치솟자, 반대로 지지율은 뚝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투표율 역시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인데요. 오미크론 확산, 투표율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?<br /><br />일단 우리는 코로나 확산 속에서 4·15 총선과 4·7 재보궐선거를 무사히 치른 경험이 있습니다.<br /><br />유권자들이 투표장에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애초 예상과 달리 사전투표부터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했고, 두 선거 모두 역대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철저한 방역에 더해, "소중한 한 표는 꼭 행사한다"는 시민의식 덕분입니다.<br /><br />보통 전국민의 관심사인 대선은 투표율이 70%를 웃도는데요. 이번에도 오미크론에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.<br /><br />다만 올해부터 재외국민 3만명 이상 지역에 추가로 재외투표소를 설치하는 등 재외국민 투표 여건이 좋아졌는데, 해외 코로나 방역 상황에 따라 투표장 설치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.<br /><br />임기 말인데도 이례적으로 높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, 그 배경에는 성공적인 K-방역이 있다는 평가가 많죠.<br /><br />오미크론 확산이 이 지지율 흐름, 나아가 대선판에 어떤 영향을 줄지, 또 앞으로 누가 이 K-방역을 계속 '성공한 방역'으로 이어갈지, 유권자들이 눈을 크게 뜨고 지켜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선풍향계였습니다. (humi@yna.co.kr)<br /><br />#오미크론 #대통령선거 #이재명 #윤석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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